분류 전체보기289 보라색 깻잎 같은 차조기, 동의보감 ‘소엽’의 정체 초가을 자주빛 차조기, 동의보감 ‘소엽’은 왜 잎을 약으로 썼을까요?9월로 접어들면 밭 가장자리나 텃밭 주변에서 보랏빛 잎을 가진 식물이 눈에 들어올 때가 있습니다. 깻잎과 닮았지만 잎과 줄기에 자주색이 돌고 향도 조금 다른 차조기예요. 전통 약재에서는 이 식물의 잎을 소엽(蘇葉) 또는 자소엽(紫蘇葉)이라고 불렀습니다. 동의보감에서도 소엽은 여러 처방에 사용됐고, 특히 속이 답답하거나 담이 많고 목에 무엇인가 걸린 듯한 증상을 다루는 처방에서도 확인됩니다. 그런데 차조기잎을 먹으면 정말 소화가 잘되고 목이 편해지는 걸까요? 오늘은 들깨와 비슷해 보여 헷갈리기 쉬운 차조기의 생김새부터 소엽의 옛 기록, 잎과 씨앗의 차이, 그리고 음식과 약재를 구분해서 바라보는 방법까지 살펴볼게요. 안녕하세요. 참새눈썹🐦.. 2026. 9. 4. 기침에 도라지가 좋다는 말, 동의보감 길경 기록에서 살펴봤습니다 초가을 산길의 보랏빛 도라지, 동의보감 ‘길경’은 왜 목과 기침에 쓰였을까요?여름이 끝나고 초가을로 넘어가는 산길이나 밭 주변에서 별처럼 벌어진 보라색 꽃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바로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도라지예요. 도라지는 밥상에서는 나물과 무침으로 친숙하지만, 전통 약재에서는 뿌리를 길경(桔梗)이라고 불렀습니다. 동의보감에도 길경이 여러 처방에 등장하며 특히 기침과 가래, 목구멍이 붓고 아픈 증상,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상태와 관련된 기록이 눈에 띕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반찬으로 먹는 도라지와 약재 길경은 같은 것일까요? 도라지청이나 도라지차가 정말 기침을 멎게 해주는 걸까요? 오늘은 꽃을 알아보는 법부터 길경의 전통 기록, 도라지의 쓴맛을 만드는 성분, 먹는 방법과 주의점까지 차근차근 살펴볼게요... 2026. 9. 3. 9월 들판의 오이풀, 동의보감 지유는 왜 뿌리를 약으로 썼을까요? 9월 들판의 오이풀, 동의보감 ‘지유’는 왜 뿌리를 약으로 썼을까요?초가을 산책길이나 풀밭에서 진한 자주색 꽃이 작은 솔방망이처럼 달린 풀을 본 적 있으신가요? 바로 오이풀입니다. 잎을 살짝 비비면 오이를 닮은 향이 난다고 해서 붙은 이름으로 알려져 있어요. 하지만 전통 약재에서는 꽃이나 잎보다 뿌리를 중요하게 사용했습니다. 그 약재 이름이 바로 지유(地楡)입니다. 동의보감에도 지유가 여러 처방에 등장하고, 특히 피가 나는 증상과 관련된 기록이 눈에 띕니다. 오늘은 지금 들판에서 볼 수 있는 오이풀의 생김새부터 지유의 정체, 옛사람들이 왜 뿌리를 사용했는지, 그리고 ‘지혈에 좋다’는 말을 오늘날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까지 차근차근 살펴볼게요. 안녕하세요. 참새눈썹🐦입니다. 이번 약초는 오이풀입니다.늦여.. 2026. 9. 2. 가을 들판의 개맨드라미, 동의보감 청상자는 왜 씨앗을 약으로 썼을까요? 가을 들판의 하얀 꽃 맨드라미, 동의보감 ‘청상자’는 왜 씨앗을 약으로 썼을까요?9월 들길과 밭 가장자리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풀이 있습니다. 줄기 끝에 희거나 연분홍빛을 띠는 꽃차례를 올리고, 가을이 깊어지면 그 안에 작고 까만 씨앗을 가득 품는 개맨드라미예요. 우리가 화단에서 보는 화려한 맨드라미와 가까운 식물입니다. 전통 약재에서는 이 식물의 성숙한 종자를 청상자(靑葙子)라고 불렀습니다. 동의보감에도 청상자가 등장하며 특히 눈과 관련된 기록을 찾아볼 수 있어요. 그런데 옛 문헌의 ‘눈을 밝게 한다’는 표현을 오늘날 시력 영양제처럼 받아들여도 될까요? 오늘은 개맨드라미를 알아보는 방법부터 청상자의 정체, 옛사람들이 씨앗을 어떻게 바라봤는지, 현대적으로 주의해야 할 점까지 살펴볼게요. 안녕하세요. 참새.. 2026. 9. 1. 가을 옷에 붙는 도꼬마리, 창이자는 왜 열매를 약으로 썼을까요? 가을이면 옷에 달라붙는 도꼬마리, 동의보감 속 ‘창이자’는 왜 열매를 썼을까요?늦여름부터 가을 사이 들길이나 하천 주변을 걷다 보면 옷이나 바지에 가시투성이 열매가 달라붙을 때가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도꼬마리예요. 아이들이 장난삼아 서로 던지기도 했던 이 열매는 동의보감에서는 창이자(蒼耳子)라는 이름으로 등장합니다. 특히 코와 머리, 눈에 관한 전통적인 쓰임이 알려져 있지만 이번 식물은 앞에서 다룬 쇠비름이나 질경이와 달리 반드시 조심해야 합니다. 도꼬마리에는 독성을 나타낼 수 있는 성분이 있기 때문이에요. 오늘은 가을 들판에서 도꼬마리를 알아보는 방법부터 창이자의 전통 기록, 열매가 옷에 달라붙는 이유, 그리고 왜 직접 채취해 차나 환으로 먹어서는 안 되는지까지 살펴볼게요. 안녕하세요. 참새눈썹🐦입.. 2026. 8. 31. 이전 1 2 3 4 ··· 58 다음